웹 호스팅 / 도메인 구입하기

안녕하세요. 태후니입니다.

나만의 도메인을 통한 블로그 운영을 예전부터 꿈꿔왔습니다. 아마 다양한 주제로 글을 작성하게 될 것 같은데, 호스팅 과정, 도메인 신청 과정부터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것부터 정리해두려합니다.

도메인이란?

도메인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는 영토, 분야, 영역, 범위 등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컴퓨터의 영역에서는 다르게 적용되지요.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도메인이라는 용어는 휴대전화에서의 단축번호, 혹은 저장된 이름과 비슷한 느낌의 용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홍길동의 전화번호가 010-1234-5678 이라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010-1234-5678’이란 번호를 기억하는 대신, 홍길동이라는 이름 혹은, 단축번호 1번에 ‘010-1234-5678’을 저장해두고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휴대전화에서 홍길동에 전화를 걸면 실제로 010-1234-5678로 전화가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네트워크에서는 어떨까요? 네트워크에 물려있는 모든 컴퓨터(뿐만 아닌 각종 장비 들을 포함)는 각자의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IP주소라고 하는 번호인데요. 평소에는 IP주소를 접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가령, 오늘 아침에도 우리는 네이버의 IP주소를 모르지만 네이버 뉴스를 통해 세상의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cmd 창에서 nslookup 을 통해 확인해보신다면, naver.com 의 실제 IP 주소가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메인 구입이라는 것은 결국, 나의 IP주소로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taehuniy.com 으로 들어왔을 때, 제 IP 주소로 들어올 수 있게 말이죠.

115.68.168.175로도 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겠지만, taehuniy.com 과 같이 외우기도 좋고, 의미도 있는 도메인이 있다면 좋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도메인을 구입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부터 taehuniy.com 은 제가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사용할 수 없지만, taehuniy.net, taehuniy.co.kr 등등은 도메인을 구입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구입한 taehuniy의 실시간 현황인데요. 마음같아서는 제가 다 휩쓸고 싶지만 각각을 구입하는 게 다 비용이다보니… ㅎㅎ 쉽지는 않습니다. 유명 도메인의 경우 이미 다 선점되어 있기도 하고, 선택지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꼭 써야 하는 도메인인데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면 구매를 대행해주는 (아마 도메인 소유주과 협상을 하지 않을까 싶은) 서비스도 있는 것 같네요. 상황에 따라 이용해도 좋겠지만 비용이 만만치는 않을 것 같네요.

도메인 구입 방법

도메인을 구입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원하는 도메인을 검색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도대체 도메인 판매 업체는 무슨 권한을 가지고 나한테 돈을 받고 판매하는 거지? 그리고 왜 영구히 구매하는 게 아니고 매년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

도메인은 아래와 같은 구조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약간 다단계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에서 전체 도메인을 관리하고, 각각의 도메인을 관리하는 주체가 따로 있고, 그 도메인들의 유통 관리를 하는 주체가 따로 있는 구조입니다. 가령, *.kr 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관리한다고 하네요.ㅎㅎ

결국 우리는 레지트스트라를 통해 구입을 하면 되는데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다양하기 때문에 비용과 취향에 따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메인을 구입할 수 있는 업체는 아래 리스트를 포함하여 검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업체명사이트
1가비아https://www.gabia.com/
2IWINVhttps://www.iwinv.kr/
3호스팅케이알https://www.hosting.kr/
4닷홈https://www.dothome.co.kr/
5카페24https://www.cafe24.com/
6GoDaddyhttps://kr.godaddy.com/
도메인 구매 사이트, 이 외에도 많은 업체가 존재하니, 비교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비교해서 선택하면 되는데요. 추가로 이용하는 서비스까지 같이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웹 호스팅을 같이 했습니다.)

웹 호스팅이란?

이제 도메인은 구매했습니다. taehuniy.com로 접속했을 때 어떤 IP주소로 연결해줄지를 구성해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이번에는 직접 홈 서버를 구축하는게 아닌,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호스팅 서비스를 쉽게 생각하면 서버를 임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www. 을 통한 홈페이지 서비스를 하기 위한 서버 임대가 웹 호스팅입니다.

직접 서버를 구축하는 것과 호스팅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장/단점이 있을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직접 구축

  1. 직접 서버를 설치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자유도가 많이 높다. 어떤 식으로던 내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2. 상황에 따라 리소스를 자유자재로 추가할 수 있다.
  3. 웹 서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다.
  4. but, 보안과 관련된 처리를 직접 해주어야 한다.

웹 호스팅 이용

  1. 별도의 서버 설치 시간 /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크게 신경 쓸 것 없이 초기 세팅이 끝난다.
  2. 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3. 웹 서버가 아닌 다른 서버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추가 호스팅이 필요하다.

결국, 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 + 간간히 웹 프론트엔드를 살짝 경험해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필요 없는 웹 호스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서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을 때 홈 서버를 구축하지 않을까 싶네요.

웹 호스팅하는 방법

웹 호스팅을 제공하는 업체는 많습니다. 도메인과 마찬가지로 여러 서비스를 비교해보시고 계약을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iwinv에서 진행했고, 다양한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였습니다.

30원/일 인 요금제 선택.

월 1000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도메인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에 크게 트래픽이 몰릴 것은 기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을 것 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웹과 도메인의 연결

이제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바라볼 taehuniy.com, 그리고 실제 제 블로그가 담길 서버가 준비되었는데요. 이 둘을 연결하는 과정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 taehuniy.com를 입력했을 때 바라볼 ip 주소 설정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였을 때 연결될 서버의 ip 주소를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서비스 별로 인터페이스는 상이할 수 있지만, DNS 레코드에 정보를 입력해주는 과정입니다. (taehuniy.com, www.taehuniy.com을 입력하면 연결해주세요.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완료하고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면 내 홈페이지가 떠야 하는데, 이상한게 뜹니다!?

동작 중?!

우선 동작 중이라고 하니, 동작은 하는 것 같은데요. 웹 호스팅 쪽에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연결되지 않는 현상입니다. 115.68.168.175는 제 IP 주소일 뿐, 어떤 서비스에 연결할 지는 구성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 웹 서버 입장에서 도메인에서 들어왔을 때 어떤 것을 연결할지 설정

역시 서비스 별로 다르겠지만, 웹 호스팅 관리 내에 도메인을 관리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도메인 입력을 해주고 폴더를 설정해주면 동작을 하게 됩니다. (폴더는 각 서비스 별로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사용한 iwinv 의 경우 public_html 이 root 폴더더라구요. 그래서 웹 상에서 위와 같이 root를 지정하게 되면 실제 서버에서는 public_html 내에 있는 index.php 가 연결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작업은 끝났습니다. (라기엔 부수적인 작업이 남지만…..)

이제 누군가가 taehuniy.com 를 검색한다면, 제 블로그에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거죠.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위의 과정이 있었기에 저랑 만날 수 있었던 거에요 ㅎㅎ )

그 외에도 웹 서버 측에서 설정해주어야 할 요소들이 있지만, 그 내용들은 각 서비스 별로 제공하는 매뉴얼을 따르시면 쉽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웹 호스팅을 통한 나만의 도메인 블로그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오래 걸렸지만 ( 이게 몇 시간 씩 걸릴 일이 아닌데… ㅠㅠ ) 옛날부터 말로만 듣던 도메인, DNS, 웹 호스팅 등등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스텝, 한 스텝 진행할 때마다 뭔가 잘 안될 때 마다 스트레스 받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되서 기분이 좋은 주말입니다 ㅎㅎ

다음 번에는 보다 유익한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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